리오를 위한 공간입니다.
by 리오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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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영아.

언니들이 없고 나면 혼자서 부모와 같은 공간을 나누는 경험은

나와 그들과의 관계를 다시 느끼면서

괴롭기도 하고 의미있기도 한 경험이었다.

 

부모에 대해서 느낀 것이라면

그들이 한 인간으로서 매우 불완전하지만 결국 남이라는 점이다.

 

25년간 부대끼면서 길러온 세월은 갈무리하고

이제는 홀로 선 인간으로 마주봐야 할테인데

 

나는 아직도 내가 어떤 식으로 그들한테 비춰질까

그들은 나에 대해 무엇을 바라는 걸까 고민한다.

 

왜냐하면, 자기변명을 하자면, 인간은 외롭기 때문이다.

 

 

 

 

자매와도 마찬가지이다.

지정언니는 어린 시절 내 삶에서 큰 몫을 차지해왔고

반면 내가 그 언니에게 영향입힌 바는 상대적으로 매우 미약했기 때문에

괴로워해야 했다.

떨어져지낸지 3년을 넘어가니

대상에 대해 가끔씩 무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되어 한편으로는 편하다.

 

지선언니는 잘 모르겠다.

함께 있었을 때는 휘둘려지는 것 같아서 화가 날 때도 있었는데

떠나고 보니 그 언니가 많이 외로웠구나...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다.
같은 의미로 나도 안타까웠다.


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
공부밖에는 없다.
태어나면서부터 유일하게 남보다 '조금은' 잘할 수 있었던 일이다.
이제와서 이 일말고 다른 방면에 눈을 돌릴 수가 없다.
하는 것도 두렵지만 하지 않는 것은 더욱 두렵다.
내년에는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.
이 공부가 유의미한가.
...이런 고민을 사치라고 생각해야 한다.

인간의 자아실현;이런 거 개뿔이다.
그러면서 자아실현 운운하는 인간주의 교육과정 뭐 이런 책잘 들여다보면 실소가 나기도 하지만
어쪄랴.

룸펜이 되지는 말아야지.


편하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
이거 떨어지면 죽어야지. 아 결정 났으니 안하면 죽으면 된다. 이런 게 아니라
진짜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

끝을 보자.





by 리오야 | 2009/07/09 23:00 | 트랙백 | 덧글(0)
이건 다 약발이다
사람들이 얼마전에 비하면 내가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.
심지어는 행복해보인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.
그게 진실이면 좋겠다.

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을 외면할 때마다 난 과장하면서 즐거워하는 척을 한다.
실상은 때때로 급격한 자살충동을 느낀다.
아직도 느낀다.

이게 합리적인지 아니지 판단할 능력이 지금의 나는 없다.
우울하다. 토하고 싶다.
by 리오야 | 2009/04/15 22:01 | 트랙백 | 덧글(0)
국적

국적 문제에 있어 난 정말 내 발로 등에 짚풀 지고 불구덩이에 들어간 거구나..

엄마한테 죄송해서, 한심하게 보일까봐 말도 못했고

그 사실을 우연히 전해준 로스쿨 언니 민망하게 보는 그 자리에서 울어버리고 말았다.

약을 들이켜도 별 나아지는지 모르겠다.

지난 내 몇 년은 뭐였는지..

by 리오야 | 2009/03/22 23:18 | 트랙백 | 덧글(0)
결심
정신과에 다니기로 했다. 오늘을 잊지 말자.
by 리오야 | 2009/03/15 18:01 | 트랙백 | 덧글(1)

잠을 못자고.. 죽고 싶다

by 리오야 | 2009/03/15 04:59 | 트랙백 | 덧글(0)
엄마
절에 있는게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 없다고. 오랜만에 불화로 붓을 드셨단다.
좋은 게 좋은 거다. 오실 거냐 물으니 때 되면 가겠단다.


그나저나 학교에서 얼굴도 피하는 애는 앞으로 어쩔 건지;
by 리오야 | 2009/03/12 23:53 | 트랙백 | 덧글(0)
..
아버지 집에 안 들어오는 날인데 지금 막 오셨다
신나게 늘어져 있었는데 식껍스럽다
by 리오야 | 2009/03/10 22:12 | 트랙백 | 덧글(0)
돈돈돈돈돈돈
아씨발
돈에 이렇게 연연한 거 인생 처음이야

교수님이 좋은 분이라 다행이다.

행정실 짜증나
by 리오야 | 2009/03/10 21:04 | 트랙백 | 덧글(0)
장학금 안됐다
왜?
이유를 좀 알려줬으면 좋겠어..

다들 받았다잖아..
by 리오야 | 2009/03/08 21:45 | 트랙백 | 덧글(0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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